중국 여행(9)_선천지, 상해 임시정부
23년 08월 08일
여행 5일차
아침에 주가각을 다녀오고 이제 상하이 도심에 신천지 지역에 왔다.
신천지. 상하이 작은 유럽
신천지(新天地, xīntiāndì)는 유럽풍 건물들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상하이의 전통적인 모습과 트렌드한 현대식 모습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신천지에는 여러 나라의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과 쇼핑몰도 많이 있고, 특히 한국인들에겐 잊어서는 안되는 아픈 과거 상해 임시정부가 위치한 지역이다.
나는 신천지를 둘러보기 전, 점심을 먹기위해 쇼핑몰 내 입점해있는 딘타이펑에 갔다. 한국에도 입점해있는 곳이지만 그래도 중화권에서 직접 먹어봐야 하지 않겠는가.
나는 게살 샤오롱바오와 완탕면을 시켰다. 가격은 다소 사악한 편이지만, 그래도 맛도 괜찮고 직원들도 친절해서 기분 좋게 먹고 나왔다.
이제 상해 임시정부를 보러 갈 것이다. 나름 애국심을 갖고있는 대한의 청년으로 임시정부를 안보고 가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다. 상해 임시정부는 점심시간이 있어 그 시간은 피해야한다.
나는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며, 임시정부를 점심시간이 끝나길 기다렸다.
밖에 나와 임시정부 쪽으로 걸어가다 보면 도로에 대한민국 임시정부 옛터라는 안내 표지판이 있다.
그리고 도착한 대한민국 임시정부유적지.
이 곳에서 표(20위안)를 구매하고 들어가면 된다.
내부 촬영은 금지되어있고 조용하고 엄숙한 분위기로 나도 그 분위기에 맞춰 예를 갖추고 관람에 임했다.
이 곳은 실제 임시정부가 운영될 당시 모습 그대로 집무실 등의 모습을 재현해두었고, 한 켠에는 역사 박물관처럼 임시정부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시대 흐름 순서로 전시하고 있다.
상해 임시정부는 1990년대 개관하여 많은 유명 인사들이 방문하였고 한국 굴지의 기업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소중한 후원이 모여 운영과 보수가 계속 되어지고있다.
독립운동을 위해 기꺼히 희생하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의 헌신을 기리는 시간이 되었다.
감사합니다.
임시정부에서 나와 이제 신천지를 둘러볼 시간이다.
신천지의 건물들에서 벽돌로 지어진 스쿠먼 양식을 확인할 수 있다. 스쿠먼이란 한자로 표기하면 석고문이라고하는데, 벽돌로 쌓은 창고의 문이라는 뜻이다. 건물과 건물 사이 골목에서 벽돌로 아치형태의 문을 만든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중국남부지역과 서양의 건축양식이 결합한 건축 결과물이라 할 수 있다.
벽돌을 사용해서 만든 건출물이라 그런지 건물들이 전부 회색 빛이 돌았고 고풍스러운 모습을 자아냈다.
이렇게 신천지의 여행은 끝내고 이제 잠시 쉬기 위해 호텔로 이동했다.